IS, 자금 마련하려 장기 적출·판매 '충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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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raqi 뉴스]

 IS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를 적출·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라크 지역 미디어인 이라키 뉴스는 IS가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시체와 부상자의 장기를 적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IS에서 조직된 특공대는 니네베 병원에 잠들어있는 조직원 23명의 장기를 적출하기도 했다.

IS는 신장 등의 장기를 자신들과 연계된 병원으로 운반하는 과정까지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IS는 미국과 러시아의 공습으로 인해 조직 운영의 주 수입원인 주요 유전에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HIS에 따르면, ISIS의 일일 기름 반출량은 3만3000배럴에서 2만1000배럴로, 수입 또한 월 8000만 달러에서 월 5600만 달러로 급감했다.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ISIS 수뇌부는 외국인 의사를 고용해 장기 적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이라크 북부 병원 등지에서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IS는 이미 장기 적출 분야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고 수익성이 좋은 심장·신장·간 등을 국제 암시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사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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