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신시내티전 투런포…시즌 18호 홈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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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9·피츠버그) [중앙포토]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18호 홈런포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3으로 높아졌다. 타점과 득점은 각각 51타점, 36득점째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2-0으로 앞선 3회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1사 2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로버트 스틴븐슨의 5구째 시속 130km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8호 홈런.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경기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어깨 부상으로 마이너리그에 있다가 지난 6일 빅리그에 복귀한 강정호는 6일동안 4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강정호는 1회 1사 1·2루에서는 스티븐슨을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피츠버그가 3회까지 뽑은 4점 가운데 3점이 강정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강정호는 6-8로 끌려가던 9회 1사 1루에서도 안타를 때려 역전을 노렸지만, 후속 타선의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분전에도 7-8로 역전패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가 8회말 대거 5점을 뽑아 5-1로 이겨 마운드엔 오르지 않았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모두 결장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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