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K-TV주간극 3편 8월초에 모두 개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KBS 제2TV의 주간극 3개가 8월초순 모두바뀐다.
우선 매주 화요일 밤 방영되는 수사극「형사』는 시청률 저조로 막을 내리고 8월5일부터 조선시대의 열녀·효부·명기들의 일화를 엮는 주간 인물극『이화에 월백하고』를 방영한다.
이로써『형사』는 그 모태인 TBC시절의『형사수첩』이후 20년만에 폐지되는 셈이다.
수목드라머『이별 그리고 사랑』, 주말연속극『그대의 초상』도 7월말 각각 막을 내릴 계획인데『이별…』의 후속에는『뜨거운 강』(이금림극본, 이해욱연출)이,『그대의…』의 후속에는『내마음별과 같이』(남지언극본, 주일청연출)가 결정돼 8월6일과 9일 각각 시영할 예정.
『뜨거운 강』은 서로 다른환경에서 자란 두 사내가 사랑·사업등을 둘러싸고 벌이는 숙명적 대결을 그려나갈 남성드라머.『빛과 그림자』의 여류작가 이씨가 거친 남성세계를 어떻게 끌고 나갈지 주목된다.『내마음…』은 애환과 낭만으로 점철된 해방전후의 유랑극단을 무대로 한 여인의 비극적 일생을 형상화하게 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