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호·박창선슛 10·13위 랭크

【런던=연합】영국의 BBC-TV는 30일 한국선수들의 슛2개를 포함, 멕시코 월드컵에서의 가장 멋있었던 슛 20개를 선정, 방영했다.
「톱 20」에는 대이탈리아전에서 최순호가 골문 오른쪽 상부 코너로 차 넣은 총알같은 기습 슈팅이 10위로, 대 아르헨티나전에서 박창선이 날린 중거리슛이 13위로 각각 랭크됐다.
박의 슈팅은 크로스바 하단을 맞고 튀어 들어간 통쾌한 것으로서 월드컵 사상 한국이 기록한 최초의 골이었다.
1위는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가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교묘한 페인팅으로 수비수 3명과 골키퍼까지 제치고 차 넣은 신기에 가까운 슈팅이 선정됐다.
한편 BBC-TV는 이 가운데 「베스트 5」를 시청자들의 투표로 선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