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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화시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올 하반기중 문화활동의 특징은 대규모 문화공간이 새로 문을 연다는 것이다. 독립기념관·국립중앙박물관·궁중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등을 대표적으로 손꼽을 수 있다.
▲독립기념관=8월15일 개관. 6개 전시관에 9천5백85점의 실제 유물과 복제 모형물이 전시된다. 개관시간은 상오 9시∼밤10시까지.
일반의 흥미를 크게 모을 유료 원형극장과 궤도 전시장이 기대된다.
▲국립중앙박물관=8월20일 개관. 총전시면적 2천9백86평, 20개 전시실에 7천5백여점의 중요 유물을 전시한다. 서울 광화문 중앙청 자리로 옮겨 새롭게 문을 여는 국립중앙박물관은 보존 처리를 통해 원형을 복원한 「불국사 사리병」등의 복원 문화재와 조선시대 사랑방·경주 황룡사모형도 등을 거의 실물 크기로 만들어 전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9월초 개관 예정. 과천 남서울 대공원옆 부지 2만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건평 1만평규모로 신축된 국립현대미술관은 그동안 수장해온 국전수상작등의 소장품을 상설 전시하고 대규모 기획전을 열 계획이다.
▲궁중박물관=8월23일 개관. 창경원자리의 장서각을 보수, 2백여점의 창덕궁소장 왕궁 유물을 전시한다.
조선왕조의 각종 복식과 병풍·궁중 생활용품 등이 중요전시 유물이다. 궁중박물관 개관과 동시에 옛모습으로 복원된 창경궁(옛 창경원)도 시민 휴식공간을 겸한 고궁으로 문을 열어 일반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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