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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슐츠 국무 보좌관들|셰퍼드처럼 따라다녀|비 외무성직원 풍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지난주 말 동남아국가연합(ASEAN) 외무장관들과 「슐츠」미 국무장관을 환송하기 외해 마닐라에서 「라우렐」필리핀 부통령이 주최한 만찬은 여흥순서에서 필리핀 외무성직원들이 「슐츠」장관의 삼엄한 경호상황·폭탄방지용 셰퍼드 등을 풍자함으로써 분위기가 어색한가운데 끝났다고.
필리핀 외무성직원들은 외교관들의 어투를 흉내내 일부 미 국무성 보좌관들이 아세안회의 대표들을 마치 「슐츠」장관의 셰퍼드처럼 따라다녔다고 비아냥거리고 이번 회의의 주 의제가 골프였다는 것. 이를 지켜본 「슐츠」장관일행은 필리핀 외무성직원들이 외교관의 어투를 흉내낸 이 같은 행동이 멋대가리 없는 짓이라고 논평하면서도 몹시 당황했다고.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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