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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상품 판매전 가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날씨가 차츰 무더워지면서 냉장고·에어컨·선풍기·텐트·물안경 등 여름철 성수품인 일부가전제품·바캉스용품의 판매전이 가열되고 있다.
가전 3사를 비롯, 신일산업 등 전문메이커들은 새 모델 가전제품을 선보이면서 판촉전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냉장고의 경우 올해에는 냉장고에 넣은 제품이 절반쯤 얼어 신선도유지에 가장 적합하다는 「영하1도C」광고 전쟁이 한창이다.
선풍기는 지난해부터 시판돼 인기를 모았던 1인용 소형선풍기 시장에 가전3사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였고 에어컨은 종래의 가격이 싼 「창문부착형」에서 올해는 소음이 적은 「분리형」이 주력상품으로 등장했다.
또 각 백화점들은 7월초부터 바캉스용품 특별기획판매에 들어갔다.

<선풍기>
올 무더위가 예년보다 길고 심할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는 선풍기는 지난해 1백40만대에서 1백60만대에 4백80억원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냉장고>
지난해 1백30만대 3천4백50억원 어치가 팔린 냉장고는 올해 1백40만대에 3천7백10억원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선냉장고」, 금성사는 「싱싱 냉장고」, 대우전자는 「IC 맛냉실 냉장고」등으로 식품을 얼 듯 말 듯한 온도에서 신선도를 유지해준다는 이른바 「영하1도공간」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에어컨>
보급률 5%선의 보급초기단계로 업계는 올해 시장규모를 12만대 6백12억원 정도로 추산.
지난해까지는 가격이 낮은「창문부착형」이 많이 팔렸으나 올해는 다소 비싸지만 절전형에 소음이 적고 디자인이 좋은 「분리형」룸 에어컨이 주종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올 신제품으로 삼성과 금성이 4개, 대우가 7개 모델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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