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서산지구당 개편-새 위원장 장기욱 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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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산=허남진 기자】신민당은 22일 하오 충남 서산군 서산읍 서산극장에서 이민우 총재·김영삼 고문·소속의원 30여명과 당원 등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산-당진 지구당 개편대회를 갖고 장기욱 의원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총재는 축사에서 『국회 헌특이 구성된다 하더라도 앞으로 운영과정엔 많은 산이 가로놓여져 있다』면서 『대통령직선제를 꼭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민추협의 김대중 의장은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 『직선제는 국민적 명령이며 이를 거부할 경우 현 정권은 불행한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고문은 『국회 헌특은 우리가 줄기차게 요구해 온 만큼 현 시점에서 이를 놓치면 안되며, 이제부터 특위에서 대화를 통해 직선제개헌을 이룩해야한다』고 주장하고 『구속자 전면석방과 사면·복권을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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