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운전에 중앙SUNDAY들고 출근한 김무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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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휴일인 4일 직접 몰고온 카니발 차량에서 내려 국회의원회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대권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 전 대표는 민심탐방을 위해 3일 광주를 방문한 뒤 같은 날 상경했다. 어떻게 직접 운전을 하고 나왔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책장 정리하러 왔어"라고 말한 뒤 중앙선데이 신문과 상의, 그리고 광주비엔날레 홍보 가방을 들고 의원회관으로 향했다. 김상선 기자

휴일인 4일 오전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자신의 승용차를 직접 몰고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출근했다. 보좌진 없이 검은색 카니발 승용차에서 내린 김 전 대표는 노타이 정장 차림이었다. 오른손엔 중앙일보가 발행하는 일요일 신문 ‘중앙SUNDAY’와 서류가방을, 왼손엔 전날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방문때 받은 가방을 들고 있었다.

그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그동안에도 휴일엔 이따금씩 직접 차를 몰고 출근해왔다”며 “책상정리도 하고 이것 저것 혼자 생각해야 할 일도 많아 휴일이지만 출근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전날엔 11회째를 맞은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을 찾았다. 전시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가 촉발시킨 여야 충돌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늦어진 것과 관련, “정 의장은 중립을 지키고 예민한 정치 문제는 언급하지 말아야 한다. 국민 입장에서는 짜증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광주 비엔날레 1회(1995년) 개막식엔 참석했다. 이후 다시 한번 와야겠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향후)개막식엔 새누리당 의원들도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의 광주 방문은 그가 민생투어를 하던 8월 1~3일 이후 한 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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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욱 기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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