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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명셰프 3인방 지진 구호 위해 '1일식당' 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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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나서는 주한 이탈리안 셰프들. 왼쪽부터 세바스티아노 쟌그레고리오, 스테파노 디살보, 마시밀리아노 지아노. [사진제공=롯데호텔, JW메리어트호텔, 파크하얏트서울호텔]

지난달 24일 발생한 이탈리아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한국에 거주하는 최고의 이탈리안 셰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백사람이 함께하는 늦은 점심>이란 이름을 내건 모금행사다.

음식의 향연으로 안내할 이들은 롯데호텔의 총괄셰프 세바스티아노 쟌그레고리오, JW메리어트호텔의 스테파노 디 살보, 파크 하얏트호텔의 메시 지오니 셰프다. 세바스티아노 쟌그레고리오는 한국에 유일한 이탈리아 정부 공인 마스터셰프이기도 하다. 세 사람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독특한 개성과 수준급 요리 실력을 자랑한다. 이들은 고국을 돕기 위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행사에 나섰다.

1인당 3만원 이상 기부금을 내면 정통 이태리 코스 런치가 무료로 제공된다.

권영선 홍보 담당은 "누군가와 함께 음식을 나누는 것은 더 큰 사랑과 우정, 신뢰를 나누는 일"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4일 오후 1~3시에 열린다. 장소는 주한 이탈리아인들의 사랑방으로 알려진 한남동 레스토랑 '클럽이탈리아'(용산구 한남대로90)다. 주한이탈리아대사관과 롯데호텔, 아그로수퍼가 후원한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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