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전 등 주공아파트 11,600가구 분양-임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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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국에 1만 4천 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쌓여있는 가운데(주공 6천 7백 가구·민간 7천 3백 가구) 주공은 6월중 서울·수원·인천·대전 등지에서 총 1만 1천 6백 52가구의 아파트를 새로 분양·임대한다.
이번 분양에는 서울 상계지구 2차 분 7천 42가구가 포함되어 있는데 4∼7일 서울잠실 종합운동장 지하철역 광장에서 분양신청을 받는다(추첨발표 11일, 계약체결 13∼14일).
1순위는 청약저축 납입액이 2백 50만원 이상인 사람 중 서울시에 사는 무주택 가구주다.
주공은 특히 건설부·주택은행측과 협의, 이번에 분양되는 상계 2차분 중 전용면적 60평방m(18평) 이하의 아파트에 대해서는 종전대로 국민주택기금의 융자를 가구 당 5백 50만∼6백 50만원씩(1년 거치 19년 체증상환, 연리 10% 조건) 지원하며, 60평방m를 넘는 아파트에 대해서도 가구 당 4백만원씩의 민영주택자금 융자(20년 분할상환, 연리 11·4%)를 지원키로 했다.
60평방m이상의 아파트는 지난 2월 국민주택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국민주택기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어 융자지원문제가 논란이 되었었다. 이밖에 주공은 6월중 ▲수원 1천 3백 20가구(13∼27평·고층·중앙난방) ▲대전 1천 2백 20가구(10∼27평·고층·중앙난방) ▲인천 2천 70가구(13∼28평·고층·중앙난방)등을 각각 분양하고 송탄·동두천 등지에서 5백 52가구의 외국인 아파트를 각각 임대할 예정인데 지방에는 워낙 미분양 아파트가 많이 쌓여 있어 제대로 나갈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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