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목사 31일 송치|계동제씨는 귀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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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민통련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시경은 29일 하오 부의장 계동제씨(64)를 집시법위반과 범인 은닉혐의로 불구속입건, 연행 하루만에 귀가시켰다.
경찰은 계씨가 지난달 30일 민통련 사무실에서 「5.3 인천시위」를 계획할 때 참석하고 유인물 초안작성에 관여했으며 인천사태후 수배된 정책연구실장 장기표씨를 서울 방학동 자기집에 3차례에 걸쳐 숨겨준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관계자는 그러나 『계씨의 경우 인천사패 모의과정에는 참여했으나 지난 3일 경찰에 의해 가팩연금을 당해 현장에는 참석치 않았으며 또 지병으로 건강이 매우 좋지않은 점등이 고려돼 불구속 입건에 그쳤다』고 말했다.
한편 시경은 지난 23일 집시법위반혐의로 구속된 문익환목사(68)를 31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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