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내비게이션] 대입전형 간소화로 4개 전형 실시 … 지원 횟수는 6회로 제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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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수시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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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시모집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이번 수시모집은 전국 197곳 4년제 대학교의 전체 모집 인원 35만5745명 중 70%에 해당하는 24만869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사진은 동국대 서울캠퍼스를 걷고있는 학생들의 모습. [사진 동국대]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대입 수시 모집에서 전체 선발 인원의 70%를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7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보면 전국 197곳 4년제 대학교의 전체 모집 인원 35만5745명 가운데 24만8699명을 수시 모집을 통해 뽑는다.

197개 대학, 24만8699명 선발
85.8% 학생부 위주 전형 모집
원서접수 9월 12~21일 실시

수능 위주로만 학생을 선발하는 정시와 달리 수시모집은 학생부·면접·서류평가(학생부종합전형), 수능(최저학력 기준) 등 다양한 전형요소로 학생을 선발한다. 대입전형 간소화로 전형방법은 최대 6개(수시는 4개, 정시는 2개)이며 수시는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위주전형, 실기위주전형, 정시는 수능위주전형, 실기위주전형이 있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의 모집인원 증가로 수시 모집인원의 85.8%를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지난해 20만5285명(85.2%)에서 2017학년도는 21만1762명(85.8%)으로 늘었다. 지역인재 특별전형도 지속된다. 지역인재의 대학입학 기회 확대를 위한 지난해 대비 모집인원이 481명 증가했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로, 국어·영어 영역은 공통시험으로, 수학 영역은 가·나형 시험으로 운영하며 탐구 영역은 수험생이 선택한 영역(사회·과학·직업탐구)에서 최대 2과목을 응시할 수 있다. ‘논술’을 시행하는 학교는 지난해와 변동 없이 28개 학교다. 논술을 시행할 경우에는 고교 교육과정 범위에서 출제해 수험생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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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지원횟수 제한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원서접수 기간은 2016년 9월 12일(월)부터 9월 21일(수)로 하며 이 기간 동안 대학별로 3일 이상 접수를 실시한다.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한 후에는 원서접수 취소는 원칙적으로 불가하므로 신중한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전형유형과 모집단위에 따라 원서접수 기간이나 대학별 고사 등의 일정을 서로 다르게 실시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지원하는 대학의 원서접수 일정과 전형일정을 반드시 자세하게 살펴봐야 한다. 또 수험생이 원서를 인터넷으로 접수한 경우 정상 처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는 지원횟수가 6회로 제한되기 때문에 최대 6개 전형에 지원 가능하며, 전문대학, 산업대학(청운대·호원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찰대 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은 지원횟수 제한 을 받지 않는다.

수시모집에서 복수 합격자(최초합격자 및 충원합격자 포함)는 수시모집 등록기간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며,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에 지원이 불가능하다. 만일 수시모집 합격자가 정시모집에 지원한 위반사실이 확인될 경우 입학이 무효가 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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