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30년 「부처님 오신날」|전국서 법요식…제등행렬 불탄 기려

불교 18개 종단은 16일 상오10시 종단별·사암별로 일제히 불기 2530년「부처님 오신 날」봉축 법요식을 갖고 불탄의 뜻을 기렸다.
불교 조계종 오록원 총무원장은 이날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된 종단 봉축법요식법어를 통해 『우리 불자들은 중생의 자유와 권익을 돌보는 자비의 불빛을 사회 구석구석에 고루 밝혀 사회정의가 실현되고 모든 인간이 부처님과 같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불교종단연합회는 불탄 전야행사로 15일 하오7시30분∼자정까지 승려·신도 1만여명이 참가한 서울여의도 광장∼마포∼서대문∼광화문∼종로∼조계사에 이르는 종단연합의 봉축 제등행렬을 펼쳤다.
제등행렬에 앞서 하오4∼7시까지는 서울·경기지역 불자 30여만명이 참석한 여의도광장 불탄봉축 대제전을 갖고 불교예술제·대법회 등을 봉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