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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진주의 신흥 주거타운’ 초장지구 대미 장식…4.5베이, 3면 발코니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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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진주의 신흥 주거타운인 초장지구에 107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초전을 다음 달 선뵌다. 초장지구 마지막 분양 아파트로 타입에 따라 4.5베이, 3면 발코니(일부가구) 등 다양한 신평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힐스테이트 초전 투시도.

경남 진주가 부산·경남권 부동산 시장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발화된 분양 열기가 주변으로 확산되면서 인근 분양시장을 달구는 불씨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진주 초장지구·충무공동·평거동 등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단지마다 치열한 청약 경쟁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지역 집값을 이끄는 랜드마크 단지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진주에서도 신도심인 초장지구는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교육여건이 좋아 가장 뜨거운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지난해 인근에 경남도청 서부청사까지 개청하면서 초장지구의 몸값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오는 9월 초장지구 마지막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초전을 분양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힐스테이트 초전

진주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진주시가 적극적으로 기업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다 산업인프라 확충, 혁신도시 완공, 우주항공산업과 뿌리산업 육성, 경남도청 서부청사 개청 등의 호재가 풍부해서다. 실제로 최근 진주시는 초정동 경남도청 서부청사 개청에 이어 210여 개의 유망기업 유치와 1만5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여기에다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의 잇딴 진주혁신도시 이전으로 인구가 늘어난 것도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단단히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진주는 공공기관 이전이 줄을 이으면서 지난 3월 처음으로 인구 35만 시대를 열었다. 이 같은 인구 증가세는 지난 7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주택관리공단을 끝으로 11개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한층 더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인구 늘고 집값 뛰고

진주 인구가 본격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기 시작한 것은 2010년부터다. 이때 진주시가 대기업과 유망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해마다 인구가 평균 2595명씩 늘었다. 2010년 33만8475명이던 진주 인구는 지난해 34만8855명으로 증가했다.

인구 증가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4년 7월 3.3㎡당 564만원이던 진주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올 7월 614만원으로 2년 사이 8.8%나 올랐다. 이전 3년(2011~2013년) 1.3%보다 오름폭이 훨씬 컸다. 특히 초장지구와 평거동, 충무공동 등 3개 지역이 진주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혁신도시가 위치한 충무공동은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한 지난 2014년부터 아파트 시장이 눈에 띄게 활기를 되찾았다. 진주 남강 상류에 위치한 평거동은 혁신도시가 생기기 전부터 진주의 주거 선호지역으로 꼽혔다. 교통망이 잘 구축되어 있어 인근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서다. 실제로 사천지역이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평거동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

신흥주거타운인 초전동은 경남도청 서부청사 개청과 동시에 집값이 꾸준히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진주시는 ‘초전지역 진주부흥 프로젝트’ 등을 통해 이 지역을 초장개발사업지구로 명명하고 꾸준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초전동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인구 증가 시점인 2014년부터다. 2014년 7월 3.3㎡당 626만원 수준이던 초전동 평균 집값은 2016년 7월 706만원으로 뛰었다. 2년 동안 집값이 12.7%나 오른 셈이다. 경남도청 서부청사가 지난해 12월 초장지구에 개청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경남도가 뛰어난 잠재력를 감안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서부청사를 초장지구에 설치한 것”이라며 "이런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주거환경이 쾌적한 신도심인 초장지구에 대한 주거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초장지구 마지막 아파트

이런 초장지구에 마지막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9월 진주 초전동 초장지구에 힐스테이트 초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33층 9개 동에 전용면적 84㎡와 91㎡ 1070가구 규모다.

전 가구 남향 위주, 4.5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잘 되는 것은 물론, 조망권도 뛰어나다. 타입에 따라 알파룸, 3면 발코니(일부가구) 등을 갖춘 다양한 평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방은 보다 넓은 수납공간을 확보했으며, 마스터존 특화를 통해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총 9개 동으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초전은 각 동마다 엘리베이터 4대를 설치해 입주민 편의를 극대화했다. 각 동의 가구수를 감안하면 최소 26가구당 1대, 최대 33가구당 1대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출퇴근 시간의 번잡함을 피해 엘리베이터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포츠, 교육, 문화 등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 안에 갖출 예정이다. 스포츠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 포함), GX룸이 구성된다. 교육 시설로는 독서실, 그룹스터디룸 등이 있고 문화와 관련된 커뮤니티시설로는 취미실, 카페테리아 등이 갖춰진다. 일부 근린생활시설 주차 공간을 제외하고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를 조성한다. 조경면적 비율이 35%로 설계돼 주거환경은 쾌적할 전망이다. 단지 안에 순환형 산책로, 테마형 놀이시설, 중앙광장 등 다양한 휴식공간이 조성된다. 여기에다 주방 하부급기, 무인경비·무인택배 등 다양한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주변에 동명고를 비롯해 장재초, 초전초, 동명중, 명신고 등이 있고 학원가도 새로 조성됐다. 단지 북측에는 서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명문대 합격자를 꾸준히 배출한 경남예술고가 있다. 단지 근처에 근린공원이 있고 홈플러스·하나로마트·농산물시장, 수영장·헬스장·풋살장 등을 갖춘 진주 실내종합체육관 등이 가깝다. 인근 농업기술원 등 공공기관 부지(41만5000㎡)는 2026년까지 초전 신도심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문의 1644-3690

김영태 기자 neodel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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