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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상·군상과 8강에 합류|예선우승경남,연장서 유신꺽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부산예선 우승팀인 전통의 강호 경남고가 힘겹게 군상상고·덕수상고에 이어 8강 대열에 합류했다.
제20회 대통령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 3일째 (21일·동대문운) 2회전에서 경남고는 경기의 신예 유신고의 투지에 눌려 고전, 11회연장끝에 1번 신일호의 스퀴즈번트로 결승점을 뽑아 5-4로 신승, 23일하오 3시반 광주일고-경북고 승자와 준결승진출권을 다투게됐다.
군산상고와 덕수상고는 20일 2회전에서 각각 춘천고와 대전고를 5-1, 8-2로 여유있게 제압, 준준결승에 선착했다. 또 이날1회전에서 중앙고는 첫선을 보인 현대공고를 9-2, 7회 콜드게임으로, 부산고는 인천고에 4-2로 역전승을 거두고 각각 2회전에 올랐다.

<경남 5-4 유신>
역시 관록과 전통은 무시 할수 없었다.
전통의 경남고는 신생팀특유의 파이팅으로 밀어붙이는 유신고의 패기에 밀려 시종고전, 11회 연장까지가는 대접전끝에 5-4로 신승했다.
경남고는 연장11회초 7번 정홍준의 중전안타와 보내기로 1사2루를 이룬후 9번 우효동의 적시타로 1-3루 때 1번 신일호의 절묘한 스퀴즈로 결승점을 뽑아 대접전의 막을 내렸다.
유신고는 9회말 무사1루, 10회말 1사1-2루등 황금같은 역전찬스를 보내기번트실패와 후속타자의 병살타 등으로 무산시켜 아깝게 분패했다.

<덕수상 8-2대전>
덕수상은 이날 중앙고에서 이적해온 황일권이 1,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을 뚫는 통쾌한 3루타를 터뜨리며 득점찬스를 만든뒤 2번 김충훈이 희생플라이 (1회)와 절묘한 희생번트 (3회)로 각각 1점씩을 뽑아내 기선을 잡았다.
2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덕수상은 6회초 김형균 정량훈의 2루타 2개와 대전고 내야진의 실책1개를 묶어 대거 3득점,승부를 가름했다.

<부산 4-2 인천>
지난해 대회준우승팀 인천고와 지난해 봉황기우승팀 부산고의 대전은 권영일(부산)과 권명철(인천)의 투수전으로 8회초까지 2-2로 팽팽했다.
그러나 부산은 권명철의 구위가 떨어진 틈을타 6번 김율도가 좌측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날려 균형을 깨뜨리고 7번 박계원과 8번 권영일의 연속2루타로 또다시 1점을추가, 4-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부산고 권영일은 35명의 타자를 맞아 단4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고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완투승을 거두었다.

<군산상 5-1 춘천>

<중앙 9-2 현대공>

<경북 6-4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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