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추가비용, 의사 조언보다 장기 임상 데이터로 결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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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부터 임플란트 건강보험 대상이 확대됐다. 건강보험 기준 연령이 기존 만 70세 이상에서 65세로 낮아지면서 전체 인구의 13.5%에 달하는 680여 만 명이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는 임플란트가 대중화된 나라로 꼽힌다. 이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 스트라우만은 리서치 전문기업인 엠브레인과 함께 30세 이상 일반인 500명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인식조사를 실사해 17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3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두 4구간을 설정해 각각 125명 씩 설문했고 전체의 19%는 임플란트 경험이 있었다.

5명 중 4명 "외국산 제품 임플란트 보험 해당되는 지 몰랐다"

임플란트 보험 인식 관련 조사에서 응답자의 83%는 ‘임플란트 건강보험 대상이 만65세 이상으로 확대 적용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 60대 이상은 88%가 이를 인지하고 있는 등 연령이 높아질수록 관심도도 높았다.

반면‘임플란트 보험 적용 범위는 총 2개까지’ 된다는 정보는 51%,‘외국산 브랜드도 임플란트 보험 혜택 가능’ 정보는 23%가 인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실제 적용 범위나 제품에 대한 인식 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플란트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점으로는‘병원서비스 및 치과의사의 신뢰도’를 꼽는 이가 51%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임플란트 브랜드(28%)’,‘임플란트 식립 비용 (21%)’ 순이었다.

추가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장기안정성이 보장된 임플란트 브랜드를 선택하거나 식립 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79%가 ‘그렇다‘고 답했다. 제품에 따른 추가 비용 결정 요인은 ‘보장기간이 길고 장기임상데이터가 있는 제품'이라는 응답이 79%를 차지해 '치과의사가 추천하는 제품'(9%)보다 8배 이상 많았다.

치료를 받는 병원을 택할 때 추가 비용을 결정짓는 요인은 사후관리 서비스(61%)가 가장 많았고 병원과 치과의사 신뢰도(31%)가 뒤를 이었다.

임플란트 선택 시 브랜드/제품 선택이 중요한 이유로는 ‘사후 관리 지속’이 36%, ‘풍부한 임상 연구결과&축적된 R&D 기술력 차이’가30%, ‘임플란트 식립 후 장기 안정성 기간 다름’이 28%로 조사됐다.

또, 임플란트 시 의사를 선택할 때는‘치료에 대한 풍부한 임상 숙련도(36%)’를 가장 많이 고려했고 병원 역시‘의사의 경험과 숙련도’를 90%가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술 경험이 없는 경우 ‘의사의 경험과 숙련도’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스트라우만 관계자는 "한번 식립 한 임플란트는 문제 발생 시 재수술이 어렵고, 제품에 따라 식립 후 임플란트 주위염 발병율이나 사후관리가 달라지므로 식립 전 품질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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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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