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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톰슨, 육상 여자 100m서 프라이스 꺾고 금메달 획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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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육상 단거리 신예 일레인 톰슨(24)이 리우 올림픽 여자 100m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톰슨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육상 100m 결승에서 10초71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10초71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故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미국)가 기록한 세계신기록 10초62 이후 올림픽에서 가장 빠른 기록이다.

그의 우상이자 올림픽 3연패를 노리던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30·자메이카)는 톰슨에 0.15초 뒤진 10초86에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10초83을 기록한 토리 보위가 획득했다.

152cm의 단신인 프라이스는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 1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여자 우사인 볼트'라는 별명을 얻었다.

국제대회 우승 경험이 없던 톰슨은 이날 금메달을 획득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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