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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고 줄이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노신영 국무총리는 31일 국회 본회의 답변에서 『우리나라의 민주화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평화적 정권교체』라고 말하고『개헌문제는 앞으로 2∼3년간 초미의 문제인 아시안게임, 88년 평화적 정권교체, 올림픽을 모두 성공적으로 치른 후 국민이 그렇게 원하고 때가되었다고 생각하면 소정의 법 절차에 따라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노총리는 『KBS의 광고방송은 가능하면 앞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하고 『전 백악관보좌관 「디버」씨와「키신저」「홀브루크」씨 등에 대해 정부로서는 돈을 주거나 로비활동을 부탁한 일이 공식적으로 없다』고 말했다.
정석모 내무장관은 『신민당의 광주집회와 관련, 행사주최측으로부터 질서를 지키겠다는 확약을 받았기 때문에 다소의 과열행동이 있었으나 정당활동의 명랑 분위기를 위해 인내를 가지고 임했다』고 말하고 『경찰이 행사를 방해한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어떤 정치상황에서건 준법·질서가 모든 것에 우선돼야하며 탈법적 행위는 시정돼야한다』며 『국법·질서와 사회 안녕 책임을 맡고있는 정부로서는 어떤 경우와 상황에서도 질서를 파괴하는 일체 행위는 국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손제석 문교장관은 고대 교수들의 시국선언문발표에 대해 『이는 있을 수 있는 일이고 황당한 견해는 참고로 하겠다』며 『그러나 모처럼 조성돼 가는 면학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있어 유감의 뜻을 표명한 것이며, 정부는 이들 교수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고 해당총장의 판단에 따를 문제』 라고 말했다.
조철권 노동장관은 『정부는 우리 실정에 알맞은 최저 생계비 모형개발 등 최저임금법안을 조속히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는 6차5개년 계획기간 중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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