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슈퍼컵’, 16/17 분데스리가 시작 알리는 그랜드 오프닝!

중앙일보

입력


분데스리가의 새 시즌 개막을 알리는 독일 슈퍼컵이 오는 15() 시작한다.

이번 경기에서는 15/16 분데스리가와 독일 FA컵인 ‘DFB 포칼우승을 동시에 차지한 FC 바이에른 뮌헨과 리그 준우승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맞붙어 시즌 첫 데어 클라시커가 성사될 예정이다. 두 팀의 대결은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치러진다.

1987년부터 시작된 독일 슈퍼컵에서는 도르트문트가 뮌헨에 3 1패의 상대 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이 대회에서 총 5번의 우승을 챙긴 최다 우승팀이기도 하다. 그 뒤로 뮌헨이 4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번 슈퍼컵은 분데스리가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라이벌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 동시에, 치열했던 여름 이적시장의 결과를 시험하는 첫 무대이기도 해 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겁다.

14/15 시즌 도르트문트로부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했던 뮌헨은 올해 독일 국가대표의 수비수이자 도르트문트의 대들보 역할을 하던 마츠 훔멜스까지 데리고 왔다.

반면, 마리오 괴체는 3년 만에 도르트문트로 다시 돌아왔다. 2013년 뮌헨 이적을 선언했던 그는 팬들에게서 많은 질타를 받았고 배신의 아이콘이 됐었다. 때문에 그는 실력으로 팬들의 신임과 지지를 되찾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 외에도 뮌헨의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로데를 비롯해, 볼프스부르크의 안드레 쉬를레, 리그앙의 스타드 렌 소속 오스만 뎀벨레 등 알짜배기 플레이어 8명이 도르트문트행을 택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유럽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공격진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분데스리가의 뮌헨 독주체제를 이끌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로 팀을 옮기면서 도르트문트가 최강뮌헨의 아성에 균열을 일으킬 것이란 가능성도 높게 점쳐졌다.

과연 도르트문트가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머쥘 지, 뮌헨이 절대 강자의 건재함을 과시 할 지, ‘독일 슈퍼컵우승의 향방은 오는 15일 새벽 3 20(한국시간 기준)에 가려진다. 경기는 종합스포츠채널 JTBC 3 FOX Sports에서 생중계한다.

한편, 분데스리가에 도르트문트와 뮌헨의 빅 매치업이 있다면 K리그에는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가 있다. 올해 정규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독일 슈퍼컵에 앞서 13() 오후 6 40분부터 생중계된다.

현재 수원은 리그 10위로 추락해 강등권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들은 서울을 상대로 전통 강호의 자존심을 되살릴 대반격을 준비 중이다.

반면, 리그 2위의 서울은 시즌 중 팀의 수장이 교체되고 핵심 공격수인 아드리아노가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 등 큰 일을 연이어 치러야 했다. 상주 상무, 울산 현대, 성남FC 의 맹렬한 추격을 받고 있어 쉬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위치이나, 베테랑 박주영의 활약과 아드리아노의 복귀에 힘입어 팀의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vs FC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양대산맥 격돌!
JTBC3 FOX Sports, ‘2016 독일 슈퍼컵’ 8월 15일(월) 새벽 3시 20분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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