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cm '배구 여제' 김연경과 신체 스펙 같은 선수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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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선수 [사진 중앙포토]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가운데 최장신은 192㎝의 김연경(28) 선수다. 그와 나이대, 키와 몸무게 등 이른바 ‘신체 스펙’이 동급인 올림픽 출전 선수는 누가 있을까. 중국 여자배구팀의 니 얀(29ㆍ여)과 세르비아 배구팀 조바나 스바노빅(24ㆍ여)가 있다. 세 명의 여자 선수들은 비슷한 나이대에 키는 192㎝, 몸무게는 70㎏ 초반이다.

영국 BBC 방송은 리우올림픽 출전 선수 1만 500명의 신체 스펙을 분석해 유사한 선수를 찾아주는 매칭 서비스를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제공하고 있다. 키·몸무게·생년월일·성별을 입력하면 이에 가장 가까운 선수 3명을 골라준다. 전체 출전 선수는 1만 1500명이지만 데이터가 누락된 일부 선수들은 제외했다.

10일(현지시간) 펜싱 금메달을 목에 건 박상영(20) 선수는 스페인 세일링 선수 이반 페스토르 라푼테(36)와, 축구 대표팀의 8강 결정전에서 골을 넣은 권창훈(22) 선수는 파라과이 테니스 선수 마르셀로 아귀레(23) 등과 신체 조건이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선수들의 평균 스펙은 나이 26세, 키 177㎝, 몸무게는 72㎏인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과 정확히 일치하는 선수는 일본의 수구선수 카도노 유키(26)다. 카도노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수구 은메달을 기록한 유망주다. 네덜란드 조정선수 위안카 밴 도르프(28ㆍ여), 뉴질랜드 축구선수 해나 윌킨슨(24ㆍ여)도 평균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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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선수들 중 최단신은 133㎝인 브라질 기계체조 선수 플라비아 사라이바(17)였다. 사라이바는 몸무게 31㎏으로 가장 가벼운 선수이기도 하다. 최장신은 중국 농구대표 센터인 리 무하오(24)로 2m 18㎝로 기록됐다. 가장 무거운 선수는 루마니아 유도선수 다니엘 나테(170㎏)였다.

가장 어린 선수는 13살의 가우리카 싱 네팔 수영 대표다. 최고령은 62세의 뉴질랜드 승마선수 줄리 브러햄으로 나타났다. BBC에 따르면 브러햄은 적지 않은 나이에 생애 첫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냈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참고 : BBC, ‘당신과 맞는 올림픽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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