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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선 처녀 결혼거절에 혼인신고했다 쇠고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구로경찰서는 25일 짝사랑하던 여자로부터 결혼을 거절당하자 여자 몰래 혼인신고를한 박광복씨 (33·식당웨이터·서울구로5동459의17) 를 사문서위조등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해10월 고향친지의 소개로 맞선을 보아 알게된 김모양(27·서울서초동)으로부터 『장래성이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거절당하자 김양의 도장을 위조, 서류를 꾸며 지난6일자로 자신의 본적지에 혼인신고를 한 혐의다.
박씨는 13일 혼인신고가 된 호적을 갖고 김모양집에 갔다가 김양가족의 신고로 경찰에 붙들렸는데 경찰에서 혼인신고를 해두면 행여 마음이 돌아설것도 같아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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