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렇게 빨랐나요" 코믹 인터뷰로 주목받은 中 수영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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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여자 100m 배영에서 동메달을 딴 중국 수영선수 푸위안후이(傅園慧·20)가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다.

중국중앙방송 CCTV는 9일 2016 리우 올림픽 수영 여자 100m 배영 결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푸위안후이를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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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위안후이는 자신이 공동 3위를 한 사실을 모른 채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가장 공유하고 싶은 것은"이라고 말했고, 기자는 그가 동메달을 딴 사실을 알려줬다.

자신의 기록이 58초76라는 얘기를 들은 푸위안후이는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나는 59초로 생각했다. 내가 이렇게 빨랐다니,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푸위안후이는 "CCTV 인터뷰가 의도적으로 과장되게 표현한 것이 아니라 평소 말하는 방식"이라며 "이렇게 인기가 높아질지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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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우데자네이루 로이터=뉴스1]

실제로 그는 카메라 앞에서 얼굴을 찡그리거나 고개를 흔드는 등 익살스러운 표정을 종종 짓곤했다. 2015년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후 카메라 앞에서 다양한 표정을 지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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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우데자네이루 로이터=뉴스1]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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