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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증권 사는게 공금리보다 이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증권투자의 겅험이 없거나 특별한 기술이 없는 경우 투자신탁회사의 수익증권을 이용하는것이 좋다.
투자신탁은 투신사가 많은 사람의 돈을 모아 이를 채권(국·공채및 회사채) 이나 우량주식에 대신 투자해 얻은 수익을 가입자에게 나누어 돌려주는 제도.
수익증권은 크게 주시형과 채권형의 두가지로 나뉜다.
이중 주식형 수익증권은 주식시세가 수익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간접적인 주식투자로 볼 수 있다. 물론 주식가격의 등락에 따라 수익이 많을수도 있고 적을수도 있다. 그러나 앞으로 자본시장 자유화와 더불어 경기전망이 좋으므로 수익도 좋을것으로 보는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투신사별로 성격및 명칭에 차이가 있지만 요즘처럼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 투자수익률은 공금리의 2배를 훨씬 웃도는 높은 수준의 이익을 얻을수 있다.
투신사가 내놓는 주식형 수익증권마다 단기에 불티나게 팔리는것도 이 때문이다. 주식형에는 특정시점에 일정규모만큼 발매하고 마감후에는 더이상 돈을 받지 않는 단위형(폐쇄형)과 언제든지 예금을 받아주는 추가형(개방형)이 있다.
폐쇄형은 3∼5년간의 만기가 정해져 있으며 특별한 이유없이 도중에 돈을 찾을수 없는게 원칙이다. 도중에 돈을 찾게되면 높은 수수료를 물어야한다.
기간이 긴만큼 만기까지 자금여유가 충분해야 하는데 증시가 3년정도의 시간이면 통상한 두차례의 호황국면이 있게 마련이어서 3년에 60%수준의 수익은 무난하다.
개방형은 언제든 예금하고 찾을수 있다. 따라서 개방형은 주가상승이 예상되거나 주가가 많이 떨어져 있을때 가입하는것이 유리하다.
어느경우든 1원부터 가입이 가능하며 일반은행저축처럼 통장을 이용한다.
전국에 있는 본·지점에 자기도장과 주민등록증을 가지고가면 그 자리에서 가입된다.
채권형 수익증권은 3개 투신사와 6개 종합금융 회사에서 취급한다. 6개월 이상의 장기형과 6개월 미만의 단기형이 있다.
장기형은 회사마다 수익률에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연간 최소9%의 확정수익률에 4.3∼4.5%의 추가 수익률이 보장된다.
한꺼번에 돈을 맡기는 임의식과 매달 돈을 붓는 적립식이 있으며 장기형은 보통 1년에 한차례 결산, 투자결과 나온 수익을 나눠준다. 또 가입자가 원하면 매달 찾아서 생활비로 쓸수도 있는 거치식도 있어 퇴직금 관리등에 이용하면 좋다.
적립식으로 매달 7만8천원을 넣으면(은행정기적금은 7만9천52원) 1년후 1백만원을 찾을수 있다. <이춘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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