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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양궁 금메달에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화색…선수들과 ‘따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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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바도로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양궁 단체전 경기에서 금메달이 확정된 직후 정의선(오른쪽) 현대차 부회장과 선수단이 포옹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현대차그룹 정의선(46) 부회장이 남자 양궁 대표단과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눈 장면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바도로 양궁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양궁 경기에서는 우승을 확정지은 직후 구본찬(23)ㆍ김우진(24)ㆍ이승윤(21) 등 선수 3명과 정의선 부회장, 문형철 감독이 포옹을 하는 장면이 화제였다.

정 부회장은 자타 공인하는 한국 양궁의 ‘키다리 아저씨’다. 정 부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과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아버지 정몽구(78) 현대차그룹 회장이 1985~97년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았고, 정 부회장은 이후 2005년부터 지금까지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다.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은 지금까지 약 380억여원을 투자해 한국 양궁의 첨단화와 과학화를 지원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도 양궁대회장이 올림픽 선수촌에서 멀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양궁 선수단 숙소를 경기장 인근 호텔에 잡아준 것은 물론,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도 지난 2일부터 머물면서 대표팀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현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를 자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에는 계열사 현대제철이 남자 양궁단을, 현대모비스가 여자 양궁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구본찬 선수가 현대제철 소속이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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