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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 김우진, 리우올림픽 예선서 세계신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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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올림픽 삼보드로무 양궁경기장 연습장에서 대한민국 남자대표팀이 연습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김우진, 박채순 감독, 이승윤. [중앙포토]

김우진(24ㆍ청주시청)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김우진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개인예선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72발 합계 700점을 쏴 1위로 본선에 올랐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임동현(청주시청)이 세운 종전 세계기록(699점)보다 한 점 높은 기록으로 2위 브래디 엘리슨(690점ㆍ미국)에게 10점이나 앞섰다.

김우진은 톱시드를 배정받아 개인전 1라운드에서 64위와 겨루는 이점을 얻게 됐다.

구본찬(현대제철)은 681점으로 6위,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은 676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당초 한국 대표팀은 출전선수 3명이 모두 예선 4위 안에 들어 서로 4강까지 만나지 않는 대진을 희망했지만, 불가피하게 한국 선수끼리 8강 이하 경기에서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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