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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꽃비' 박형준·이주실 두 모자의 감격적인 만남…끝없는 인연과 용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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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캡처]

'내 마음의 꽃비' 박형준과 이주실이 만나며, 임지은이 정체가 들통날 위기에 처했다.

1일 오전 방송된 KBS2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에서는 민승재(박형준)가 김계옥(이주실)을 만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김계옥은 민승재에게 자신이 어머니임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기억상실에 걸린 민승재는 김계옥을 알아보지 못 하고 "전쟁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잊어서요"라고 말했다.

김계옥은 "넌 전쟁 전까지 의사였다"며 "네 처도 있고, 딸도 있단다"라며 민승재가 잊은 과거에 대해 설명해줬다. 이어 김계옥은 "피난을 오다가 네가 변을 당한 거야"라며 가족들이 헤어지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알려줬다.

김계옥은 민승재를 집으로 데려왔고, 천일란(임지은)과 민혜주(정이연)를 소개해줬다. 민승재의 아내인 서연희라고 속이며 살고 있었던 천일란은 민승재의 등장에 놀랐다.

이에 김계옥은 "20년 만에 남편을 만났는데, 너무 실감이 안 나서 그래?"라며 아무 말도 못 하고 앉아 있는 천일란과 민혜주를 향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천일란은 "그게 믿어지지가 않아서요. 승재 씨가 살아 돌아온 게 꿈만 같고"라고 말했다.

그리고 천일란은 민승재와 둘만이 있는 자리에서 "두려웠어요. 당신이 기억 상실이라는 게. 사실 나 승재 씨가 사진전 온다는 거 알고 갔었어요"라고 변명하며, 자신이 서연희가 아니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민승재가 돌아간 뒤 천일란과 민혜주는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철저하게 서연희와 민혜주로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천일란은 "길은 하나밖에 없어. 나는 지금까지 지내온 대로 민씨 가문의 며느리, 너는 손녀로 사는 거야"라고 민혜주와 다짐했다.

하지만 이수창(정희태)은 천일란과 민혜주의 행동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민승재를 진짜 아빠, 남편처럼 여기는 민혜주와 천일란의 태도에 이수창은 크게 화를 냈다. 민혜주가 천일란에게 "아저씨 집 얻어서 나가라고 하자"고 한 말을 엿들은 이수창은 천일란에게 "니네 둘 살려고 나 같은 거 버리려는 거 아니야"라며 소리쳤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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