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관련 7l명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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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검찰은 18일 일부 개신교목사들이 개헌서명운동에 착수하자 종교계 지도자일지라도 실정법에 위배되는 개헌추진운동을 할경우 모두 소환해 조사토록 경찰에 지시했다.
박형규서울세일교회 목사등 개신교 목사 10여명은 17일상오10시 서울연지동 삼성식당에 모여 「개헌서명운동추진본부」를 결성, 국회에 청원키로 결정했었다.
검찰은 이지시에서 종교단체가 집회를 열고 개헌서명운동을 벌일경우 집시법위반행위로 간주, 즉각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개헌관련서류일체를 압수하는등 초기에 막도록 했다.
한편 신민당과 민추협의 개헌서명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의원을 제외한 서명자1백42명중 18일상오현재 71명(신민당47, 민추24)을 연행, 조사중이며 17명(신민당10,민추7)은 조사를 끝내고 귀가조치하고 나머지54명은 소재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71명중에는 신민당의 양순직부총재를 비롯, 국장급간부당원과 17일 연행된 황준규문교사회부국장·민면농수산부국장· 김동철선전부국장·이수영조직부국장·박상수노동부국장등이 포함되어 있고 민추협의 박영록·김창근·김윤식·예춘호·용남진·김명윤·윤혁표·안필수·최영근부의장등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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