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 개인 서랍에서 실탄 41발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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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경찰관이 개인 사무실에 실탄을 보관해 오다 적발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전직 경찰관이 운영하는 회사 사무실에서 권총 실탄 41발을 발견해 수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25일 전직 경찰관 김모(39)씨가 일하는 대구 수성구 한 사무실 서랍에 실탄이 있다는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해 38구경 권총 실탄 41발을 수거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2002년 경기도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할 때 사격 연습을 하고 남은 것”이라고 진술했다.

그는 경기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하다 개인적 사유로 퇴직해 대구에서 사업하고 있고, 따로 소지한 총기나 범죄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를 총포도검화약류 안전관리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실탄 소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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