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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소화성 궤양엔 나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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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우유는 중년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골다공증등에 효과가 있으며 반면 소화성궤양에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보건신보주최로 30일하오1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학술세미나에서 최영길교수(경희대·의대)는 「우유가 성인병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최교수에 따르면 영양결핍증 뿐만아니라 당뇨병·골다공증·통풍을 치료하는데 있어 우유는 중요한 보조식품이 된다는 것.
즉, 우유에 많이 포함돼 있는 유당은 다른 함수탄소보다 서서히 흡수되기 때문에 혈당을 급속히 올리지 않으며, 췌장β세포에 부담도 덜어주어 당뇨병에 좋다는 것.
또 40∼50대 여성들에게 폐경기 증상의 하나로 뼈에 변화가 생기는 골다공증의 경우, 소변을 통해 배설되는 칼슘을 보충하는데 우유가 바람직하다는 것.
관절에 뇨산이 축적돼 관절염을 일으키는 통풍의 치료시에도 우유는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 되는데 이는 통상 단백질식품이 뇨산을 체내에서 생성하는 퓨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우유는 퓨린 함량이 적은 고단백식품이기때문.
그러나 소화성궤양에는 우유에 포함된 단백질 칼슘등이 위산을 자극할 가능성이있어 주의해야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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