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올림픽팀 석현준, 단순 타박…이찬동은 발목 염좌 진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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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25·FC포르투·왼쪽)과 이찬동(23·광주)

리우 올림픽을 앞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부상 선수들의 진단 결과에 한숨을 돌리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가진 이라크와 비공개 연습경기 도중 다친 공격수 석현준(25·FC포르투)과 미드필더 이찬동(23·광주)의 현지 병원 진단 결과를 밝혔다. 협회 측은 "석현준은 단순 흉부 타박, 이찬동은 오른 발목 염좌로 1차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축구대표팀 팀닥터가 26일 오후 도착한다. 그때 최종 진단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이라크전에서 부상자 2명이 나와 큰 우려를 낳았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뽑은 공격수 석현준은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늑골을 다쳐 김민태(23·베갈타 센다이)와 교체됐다. 이찬동은 상대 선수와 몸싸움 경합 과정에서 오른 발목을 다쳐 이창민(22·제주)과 교체됐다. 신태용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은 "스코어에 신경쓰지 말고 부상을 조심하라고 했는데 2명이나 다쳐서 상당히 우려된다"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올림픽팀은 이라크에 0-1로 패했다.

일단 회복이 가능한 부상으로 알려지면서 올림픽축구대표팀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30일 스웨덴과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달 5일 피지와 리우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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