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에서 복귀한 김현준(45점)과 박인규(30점)쌍포의 복발적인 슛에 힘입어 1차대회에서 부진한 삼성전자가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85농구대잔치 2차대회 제2주 이틀째(17일. 수원. 광주)경기에서 남자부 C조의 삼성전자는 산업은행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1백14-76므로 대승을 거둬 서전을 장식했다.
이날 1백14점은 83년농구대잔치 출범이래 팀 최다득점 타이기록이다.
또 같은 조의 국민대는 주승재(38점. 리바운드8)의 활약으로 한양대에 78-75로 신승, 역시 1승을 올렸다. 주승재는 이날 3점슛 9개를 터뜨려 종전 최고기록(7개 한양대 김영철)을 2개 더 경신했다.
한편 여자부 C조의 한국화장품은 상업은과 양팀 모두 무려 47개의 파울을 기록하고 20차례의 역전극을 펼치는 대공방전 끝에 종료 15초전 김영희(48점)의 골밑슛으로 89-88로 승리, 1승1패를 마크하면서 예선탈락위기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