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의 불화 비관 7순노모 분신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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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4일 상오11시쯤 서울 후암동1의 29 이인우씨(37 무직)집에서 이씨의 어머니 김옥절씨(76)가 아들과의 불화를 비관, 온몸에 석유를 뿌리고 분신자살했다.
김씨의 딸 이인희씨(33)에 따르면 김씨는 평소 외아들 이씨와의 불화로 여러 차례 자살극을 벌여왔으며 이 때문에 정신질환을 일으켜 구랍17일병원에 입원한 아들 이씨가 "아직도 어머니와의 감정이 좋지 않다"고 한말을 며느리 한상준씨(34)로부터 전해듣고 마당으로 뛰쳐나가 석유통에 든 석유를 온몸에 뿌리고 불을 붙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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