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86년 <3>|마포 도화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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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공덕동 로터리에서 마포대교에 이르는 1·2km구간의 마포로 주변은 80년대에 들어와 도심재개발사업으로 모습을 크게 바꾸고 있다.
모두 53개지구가 도심재개발 사업지구로 지정돼 지금까지 15∼20층의 오피스빌딩 8개가 들어섰고 금년 완공 예정인 것이 6개, 작년에 착공되어 계속 사업중인 것이 2개등 모두 16개의 고층빌딩이 들어섰거나 공사중이다.
또 올해 착공예정인 빌딩이 7개나 있어 마포로 일대는 종로·을지로의 도심지에 못지 않은 고층빌딩가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불량주택이 빽빽이 들어서 서울에서 손꼽히는 달동네인 도화동 산비탈 동네는 불량주택재개발사업으로 15층 아파트단지로 모습을 바꾼다.
▲마포동34∼35번지일대 (마포대교입구) 1천6백50평 부지 위에 들어서고 있는 빌딩 3개는 모두 업무 및 판매시설용 15, 16층 빌딩으로 오는 4월과 8월 완공된다.
마포1∼3지구로 지정된 이곳은 주민들이 조합을 구성, 빌딩을 짓고있다.
▲마포6지구로 지정된 도화동50번지 일대 (구 마포중옆) 6백80평 부지에는 지하4층, 지상15층 (연면적 6천5백92평) 의 일진빌딩이 들어서고 있다. 업무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갈 이 빌딩은 금년 말 준공예정.
▲마포지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들어설 마포9의1지구 도화동39번지일대 (동양고속차고)3천2백평 부지에는 지하4층, 지상34층의 동창빌딩 (연면적 2만2천9백90평)이 오는 6월 착공된다. 「마포 소피텔」로 명명된 이 빌딩은 호텔과 상가겸용.
▲마포 9의2지구로 지정된 도화동39의5번지일대 (동창빌딩 뒤쪽) 1천평 부지에는 한전이 지상 4층 높이의 변전소를 짓고있다. 오는12월말 완공된다.
▲마포11지구로 지정된 도화동 16의 14번지일대 1천6백35평 부지에는 지상16층의 삼창빌딩(연면적 1만7천8백4평) 이 84년 말 착공돼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마포대교입구 마포동130번지 7백63평 부지에는 지상18층의 오피스빌딩 (연면적 7천4백63평) 이 금년 말 준공예정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마포26지구로 지정된 도화동148번지 7백16평 부지 (구 마포중 부지 건너편) 에는 지상16층의 동국빌딩 (연면적 5천8백61평) 이 작년 말 착공돼 굴토공사중에 있다. 87년 말 완공 예정.
▲도화동292의6번지 일대(구 마포중 맞은편)5백73평 부지에는 지상15층(연면적4천29평)의 오피스빌딩이 오는 3월 착공된다. 이 건물은 통일교재단이 짓는다.
▲마포33지구로 지정된 도화동165번지일대(서울가든호텔옆)7백20평 부지에는 주민들이 조합을 구성, 15층 빌딩 (연면적 6천8백95평) 을 짓는다. 금년 안에 착공된다.
▲도화동18번지 마포44의1지구 (마포우체국건너편)로 지정된 7백81평 부지에는 지상19층의 오피스용 창강빌딩 (연면적7천6백69평)이 오는3월 착공된다.
▲도심재개발사업과 함께 마포아파트단지 남쪽 산비탈동네는 불량주택재개발사업이 올해부터 시작된다.
도화구역으로 지정된 도화동386번지일대 5만1천8백73평 부지 위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2천여 채의 불량주택을 헐어내고 15층 아파트 3천2백 가구를 공급할 이 지역 재개발사업은 주민과 건설회사가 합동 개발한다.
우선 1단계로 제3지구 2만8백73평 부지위에 불량건물 6백16채를 헐어내고 15층 아파트14동 1천1백98가구를 공급하는 재개발사업이 오는4월 착공된다.
우성건설이 맡은 3지구 아파트는 27평형 3백43가구, 32평형 2백55가구, 40평형 60가구, 45평형 4백가구, 51평형 1백40가구를 공급하는데 이중6백16가구는 주민에게 돌아가고 나머지는 올해 상반기 중 일반에 분양된다. <이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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