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17명 고립 4일만에 구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진도=김국후기자】전남 진도군조도면거문도리 무인도인 병풍도에 바다 낚시갔던 신부산낚시회회원 하경동씨(47·부산시감만1동191)등 17명이 지난 2일부터 4일간 고립됐다가 출동한 군경합동구조반에 의해 6일정오 모두 구조됐다.
군경은 6일 상오6시를 기해 폭풍주의보가 해제되자 공군헬기 3대, 해군함정 1척, 도경소속 헬기2대, 해경 경비정1척, 어선 2척 등을 동원, 구조작업에 나서 섬 동족에 텐트를 치고 야영중이던 10명을 이날 상오 11시30분쯤 구조한데 이어 정오쫌 북서쪽 해변에 야영중이던 나머지 7명을 구조했다.
이들 낚시회원은 지난 2일상오10시 진도군임회면죽림리에서 어선 현진호 (10t급·선장 김영남·37)를 타고 무인도인 병풍도에 낚시하러 갔다가 같은 날 하오부터 서해남부해상에 발효된 폭풍주의보 때문에 5일동안 고립됐었다. 경찰은 구조직후 이들을 해군함정과 경찰경비정2척에 나눠 태워 진도항으로 이송했으며 건강진단 후 후송할 예정이다. 이들은 대부분 건강상태는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