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의원 6명 추가입건|「의사당 폭력」관련 모두 17명으로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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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시경은 비일 의사당 폭력사건과 관련, 당원·보좌관·참고안 등의 진술을 토대로 신민부 국회의원 6명을 추가입건, 이들에게 26일 상오 9시까지 서울시경 형사과로 출석하도록 1차 소환장을 보냈다. <관계기사 11면>
이로써 이사건과 관련, 경찰의 소환장을 받은 신민당의원은 17명으로 늘어났다.
추가입건된 6명은 송간영·김형내·이댁희·신기하·유준상·박용만의원 등이다.
경찰은 26일 출두하도록 3차 소환장이 발부된 11명의 국회의원이 모두 출두하지 않을 경우 추가 입건된 6명과 함께 경찰 수사를 마무리, 검찰에 서류 송치키로 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경찰의 서류송치를 받는 즉시 검찰에 출두하도록 다시 소환장을 보내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원·보좌관등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비디오·목격자진술등을 종합해본 결과 추가 입건된 의원6명이 이번 사건에 관련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6명이 26일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다른 11명의 의원들과는 달리 2, 3차 소환장을 계속 보내지는 않을 것이며 경찰단계에서의 강제수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강제수사를 했던 보좌관·당원등 11명에 대해서는 11명 모두 송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국회의 17명과 보좌관·당원 11명은 폭행장소·시간이 각각 다르고 적용 죄목이 달라 별개의 사건으로 송치하게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의사당 폭력사건과 관련, 지난 9일 의원 11명, 보좌관·당원 11명등 모두 22명을 입건, 정기국회가 끝난 21일 이들에게 1차 소환장을 보냈고 21일 보좌관·당원을 제외한 의원11명에게 2차 소환장을, 23일 또다시 2차 소환에 불응한 의원 11명에게 3차 소환장을 보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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