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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브루나이 신문 “한국 청소년들 왔다” 보도 왜?

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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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들이 브루나이에 도착했다”

지난 5월, 브루나이 신문에 한국 청소년들의 방문 소식이 보도됐다. 한류스타로 불리는 유명 아이돌 그룹이나 배우도 아닌데 공항에서 기자들과 짧은 기자회견과 사진 촬영까지 가졌다.

국가간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브루나이를 방문한 청소년 대표단 이야기다. 브루나이 영자신문인 ‘보르네오 불러틴’, ‘브루나이 타임스’ 등은 지난 5월11일부터 청소년 대표단이 브루나이 공항에 들어선 소식을 전한 뒤 파견이 끝나는 19일까지 매일의 일정을 기사화했다. 문화청소년체육부를 방문해 장관과 만나고, 브루나이 1위 통신기업을 방문하는 등의 행적이 보도됐다. 동남아시아 보르네오 섬의 북서 해안에 있는 브루나이는 인구 약 40만 명 규모의 작지만 강한 왕국이다.

‘브루나이 타임스’는 담당 부서인 문화청소년체육부서의 책임관 말을 인용해 “이 프로그램이 브루나이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교류의 의미를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 청소년들은 현지인의 집에서 홈스테이로 머물며 지역의 음식을 맛봤다.

청소년 대표단의 파견 마지막 날, 5월 19일자 ‘브루나이 타임스’에는 학생 대표로 참가한 김형태 학생의 인터뷰가 실리기도 했다. 이 기사에서 김 군은 “브루나이는 정말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 있는데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국가간 청소년 교류는 각국의 청소년 담당 부처들의 약정으로 청소년들을 초청 및 파견하는 사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성가족부가 사업을 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한다.

지난 6월 29일부터는 중국으로 파견할 ‘한중 청소년교류’의 2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된 대표단은 9월21일부터 28일까지 중국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1992년생부터 2000년생(만16세~24세)인 청소년에 한해 7월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국제교류네트워크(http://iye.yout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박성조 기자 park.sungjo@joongang.co.kr
사진=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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