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급식 논란 대전봉산초 특별감사

중앙일보

입력

대전시교육청이 부실급식 논란을 빚은 대전 봉산초등학교를 특별감사한다. <본지 1일자 29면>

대전시교육청은 감사관실 직원과 시민감사관 등 7명으로 구성된 특별감사팀이 봉산초를 대상으로 감사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진상조사위원회도 조만간 가동할 방침이다.

특별감사팀은 서부교육지원청 급식 관계자와 봉산초 교장·영양교사(휴직 중)·조리원(6명) 등을 대상으로 3주간 감사를 진행해 책임소재를 가릴 예정이다. 봉산초 비상대책위원회가 요구한 진상조사위원회는 학부모와 시민단체·교육청 위원을 각각 3명씩 확정하고 조사 범위와 방법이 정해지는 대로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대전교육청은 7일부터 279개 전체 급식학교를 대상으로 급식 운영과 관리실태 특별점검에 나선다. 교육청 홈페이지에 급식 관련 민원과 상담을 신청하도록 창구도 개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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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이재현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안전한 급식이 이뤄지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행정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지난달 30일 봉산초 급식 정상화를 위해 영양교사와 조리원 전원을 다른 학교로 전보 조치했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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