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1위「교하라」는 재일동포|코마네치, 일-중공합작영화 출연 승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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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동경=최철주특파원】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번으로 최대의 화제를 모으고있는「교하라」(청원화박·18)가 재일동포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야구위원회보좌관인 장훈씨에 의해 확인된것.
「교하라」는 내년초 PL학원을 졸업하는 신인으로 일본프로야구12개구단중 8개구단이 드래프트 1위로 내정한 고오시엔(갑자원)사상 최고의 강타자다.
20일 실시된 드래프트에서「교하라」는 세이부(서무)라이온즈임단이 확정됐다.
1백86cm·91kg의「교하라」는 올해 고오시엔대회에서 13개의 대회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린 장거리타자로 수비에서도 일본제1의내야수로 꼽히고있다.
35년만에 일본시리즈를 차지한 한신(판신) 타이거즈는 「교하라」 의 획득자금으로 1억엔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까지 밝혀 더욱 화제를 불러모은 스타선수다.

<영화서도 신기볼듯>
○…체조의 요정「나디아·코마네치」(24)가 영화에서 또 한번 묘기를 펼쳐 보인다.
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만점의 연기로 3관왕을 차지한 「코마네치」는 일본·중공의 합작영화인 『돈황』에 출연키로 19일 일본측과 합의했다. 돈황온 총제작비70억엔 (약3백20억원) 이 투입될대작.
일본의 대영 영화사는 그동안「코마네치」와 수개월간의 출연교섭을 벌여 최종승낙을 받은것.
「코마네치」의 역은 궁중의 무용수로서 1백여명의무희들 가운데 맨앞에 서서화려한 연기를 보이게 되며 의상도 미니드레스로 결정됐다.

<로페즈, 올해 골퍼로>
○…미국의 여자프로골퍼「낸시·로페즈」 (28)가 세계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의 올해의 골퍼로 선정됐다.
올 LPGA주최 대회5관왕의 위업을 이룩한「로페즈」의 상금총액은 41만6천4백72달러 (한화 약3억7천만원).
올 25개 대회에 출전했던「로페즈」는 라운드당 평균 71타를 기록, 지난79년 자신이 수립했던 라운드 최저평균타 71-20타를 6년만에 경신했다.
지난82년 프로야구 뉴욕메츠의 3루수 「레이·나이트」와 재혼한 「로페즈」는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마쓰다 저팬 클래식 골프대회에서 임신4개월의 불편한 몸으로 출전, 3위에 입상했었다.【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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