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 전기료못내 단전조치 투숙객골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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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강원도 영서지방의 유일한 관광호텔인 주식회사 세마 소유의 원주관광호텔(2급·대표 허영·55)이 14일 하오 2시부터 한전으로부터의 전력공급이 중단돼 호텔기능이 마비됐다.
원주관광호텔은 81년 10월 주식회사 세마가 31억원(관광진흥자금 11억원 포함)을 들여 지하1층 지상11층 연건물면적 5천6백77평방m(객실 75개)규모로 완공, 82년 5월29일 문을 열었으나 계속된 지방경기 침체 등으로 호텔이용객이 줄어들면서 경영난에 직면, 지난 9, 10월분 전기료 4백95만6천여원을 내지 못하게 되자 한전원주지점이 단전조치를 취했다.
이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비롯, 각종 전기시설물의 가동이 일체 중단돼 현재 투숙중인 외국인 30명을 포함한 1백20여명의 국내외 투숙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 【원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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