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국 타개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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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지난 5년동안 경이적인 경제성장을 한 우리나라는 수출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경제를 지니고 있다. 외채로 산업시설들을 설립한후 그 시설들을 이용하여 여러 제품을 생산해 세계 각지에 수출한 것이었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 미국의 보호주의 정책으로 말미암아 우리나라는 경제 침체기를 맞아 취업난을 앓고 있다.
미국에서 보호주의 회오리가 ㈏일은 이유는 한국이 대미무역에서 부당한 수단들을 쓰고 있다는 데서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미국은 우리나라의 수입 자율화를 재촉하는 압력을 가했으며 우리나라는 할 수 없이 이에 응할수 밖에 없었다.
곧 쏟아져 들어올 외국 상품들은 국산품들보다 질적으로 우수할 가능성이 많아 소비자들이 국산품을 외면할 염려가 있다. 만일 이러한 사태가 일어난다면 많은 국내 기업들이 ㈐망할 것이며, 실직자들의 수는 엄청나게 불어날 것이다.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하여 국민들이 할 ㈑도리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국민들이 사리사욕에 휩싸여 외국 상품들을 무조건 살 것이 아니라 국산품을 애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국산품을 애용한다면 외국 기업들은 저절로 적자를 내고 한국시장에서 물러날 것이다. ㈒두째는 국민 모두가 ㈓저축을 해야 된다. 우리들의 저축은 은행들을 통하여 국내 기업들의 없어서는 안될 자본금이 된다. 국민들이 국산품을 애용하는 틈을 타서 국내 기업들은 시설을 확충하고, 질적으로 외국 상품과 맞먹는 국산품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다. 취업난은 국내 기업들이 ㈔확충한다면 저절로 해결될 공산이 크다. 왜냐하면 더 많은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입 자율화후 질적으로 더욱 우수하고 값싼 국산품들이 세계시장에서 날개 ㈕돛인 듯이 팔릴 것은 틀림없으며, 우리나라는 무역 적자국에서 무역 흑자국으로 변하여 ㈖빛을 갚고 선진국 대열에 ㈗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이론이 현실화되려면 국민들의 총화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민 모두가 인내를 가지고 국산품 애용과 저축을 하나도 빠짐없이 해야될 것이다. 국민들은 소리(소리)에 얽매이지 말고 우리들의 염원인 「한국 선진국 대열 참가」를 위해 모두다 기여해야 겠다. 전우형<싱가포르 아메리컨스쿨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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