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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대경쟁 더 치열해진다|86학년도입학인원확정 평균2.7대1예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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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교부는 14일 전국 1백개대학의 86학년도 입학인원을 20만2백73명으로 확정, 발표했다.이는 85학년도의 20만3천5백2명에 비해 3천2백29명이 줄어든 것으로 졸업정원 16만5천5백34명의 1백21%였다. 85학년도는 1백23%였다.
86학년도 입학인원중 전기는 15만3천9백43명, 후기는4만6천3백30명이다.
전기전형대학은 서울대동 85학년도와 같은 63개대학이며, 모집인원은 85학년도의 15만8천8백65명에 비해 4천9백22명이 줄었고, 후기전형대학은 37개교 외에 13개 분할모집대학을 포함, 50개교로 모집인원은 85학년도의 4만4천6백37명보다 l천6백93명이 늘었다.<관계기사 3, 6면>
이에따라 전기전형대학의입학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됐고, 반면 후기대는 85학년도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대 경쟁률은 예년처럼 학력고사 응시자의 97%가 성적 통지를 받고 이의 60%가지원한다고 보면 모두 41만5천여명이 응시, 평균 2·7대1이 예상된다. 85학년도는2·5대1이었다.
반면 후기대는 지난해 2·5대1보다 낮은 2·4대1이 예상된다.
서울대는 법대·인문대 모집률을 1백10%에서 1백5%로 낮춰 전체 평균 모집률을 85학년도 1백8·7%보다 낮은 1백7%로 조정, 2백55명의 정원감축과 함께 입학인원을 모두 3백45명 감축, 4천9백74명을 모집한다.
연대·고대는 각1백15%의모집률을 1백10%와 1백9%로 하향조정, 연학년도에비해 각각 2백8명과 1백85명을 줄였고 부산대가 가장 많은 5백49명의 입학인원을 줄였다.
졸업정원에 대비한 모집률은 국립대보다 사립대가 높고 종합대보다 단과대, 전기대보다 후기대가 높다. 서울대를 비롯, 22개 국립대가 평균 1백12%를 모집, 85년도의 1백15%보다 낮춰 1천7백명의 입학인원을 줄였고 연·고대등 사립 78개교는 85학년도의 1백20%에서 1백14%로 낮춰 1천5백29명을 줄였다.
46개 종합대는 졸업정원의평균 1백20%, 54개 단과대는1백23%를 모집하고 전기63개대는 1백14%, 후기 37개대(분할모집 제외)는 평균 1백55%를 뽑는다.
졸업정원제에의해 모집를이 1백30%로 획일적용되던 때에 비하면 대학별 모집률 자율책정에따라 1만4천9백21명의입학인원이줄어든셈이다.
이에따라 서울대는 내년 봄에 졸업하는 82학년도 입학인원 6천4백48명이 86학년도에는 4천9백74명으로 1천4백74명이나 준다.
81학년도 졸업정윈제 실시이후 서울인 입학인원이 5천명 미만으로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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