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선 교수, 국내 첫 후레스코화(분묘벽화)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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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양화가 진영선씨(40·국민대 교수)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공간미술관(28일∼11월 2일)에서 「후레스코」화를 선보인다.
후레스코는 분묘의 벽화.
BC4천∼3천 년대에 제작된 이래 건물 내벽에 템페라화와 함께 사용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국·고려시대에 있었다. 신라시대에는 점토와 회를 써서 벽화를 그렸다.
요즈음에는 생선회에 안료를 섞어 제작한다. 젖은 벽면에 그림을 그리면 석회가 응고되면서 색채가 접착제 없이 고정되는 방법이다.
진씨는 이 후레스코 화법으로 풍경과 인물을 묘사, 목가적인 회화세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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