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 개관 전 공연축제 '프리&프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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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돈화문국악당 외관 [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돈화문국악당이 9월 1일 개관한다. 창덕궁 맞은편 주유소 부지를 서울시가 매입해 조성한 국악전문공연장이다.

지하 3층, 지상 1층, 총면적 1773㎡ 규모로, 총 사업비 112억6천700만원을 들여 2013년 착공, 올해 3월 준공했다. 지하2~3층 140석의 국악 전문공연장, 지하 1층엔 공연장 시설, 지상 1층엔 관광객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현재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현재 개관 전 공연축제인 ‘프리&프리(Pre&Free)’가 진행 중이다.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시민주간’이 열린다. 국악을 사랑하는 시민예술단체들이 무대에 오른다.

매년 9~10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세종문화회관의 ‘모두를 위한 오케스트라’를 연상시키는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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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돈화문국악당 내관 [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4월 모집공고를 통해 시민예술단체의 신청을 받고, 활동 내용과 연주력 등을 고려해 10개의 시민예술단체가 선정됐다. 선정 단체들은 김정승 예술감독의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한 후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간 총 8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7월 2일은 오후 2시부터 ‘연세대 국악연구회 동문연주단’, 국악동호회 ‘국악이 꽃피는 나무’, ‘한소리국악원 정악풍류회’, ‘소리여울정가단’과 직장인들의 풍류회인 ‘테헤란로 풍류회’가 차례로 공연한다.

7월 3일은 오후 2시부터 ‘풍류벗’, ‘해금협회’, ‘온고악회’, 교사들로 구성된 국악관현악단 ‘악사’, ‘가악풍류회’의 공연이 열린다.

‘프리&프리’의 ‘시민주간’ 공연은 전석 무료다. 선착순 전화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객원기자 mozar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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