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기대주들, 홍콩 인터시티 국제 대회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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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꿈나무들이 국제 대회를 통해 경쟁력 점검에 나선다.

한국중고육상경기연맹은 '2016 홍콩 인터시티 국제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선수·지도자 등 20여명이 출국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지도자들은 지난 4월 경북 예천에서 열린 제45회 춘계 전국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낸 각 종목별 남·녀 선수, 지도자들 중에서 선발됐다. 남자 100m와 멀리뛰기에 출전하는 김영빈(이리공고)가 가장 눈에 띈다. 그는 지난해 5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육상대회 남자 멀리뛰기에서 7m49cm를 뛰어 금메달을 땄다.

한국은 지난해 홍콩 인터시티 대회에서 총 15개 메달(금8·은6·동1)을 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한국중고육상경기연맹은 2013년 정한 회장(JH그룹 회장) 취임 후 꾸준하게 중·고교 유망주들을 국제 대회에 파견해왔다. 정 회장은 "비인기 종목인 육상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연맹에서는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해왔다. 체계적, 과학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으로 선수 육성에 최선을 다해 언젠가는 한국에서도 우사인 볼트 같은 세계적인 육상 선수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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