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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 수려한 해변 즐길거리 넘실 … 파도 벗삼다 보면 어느덧 황혼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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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키식 비치에 자리잡은 아야나리조트의 오션 비치 풀은 보고만 있어도 황홀해지는 해수 수영장이다. [사진 아야나리조트]

발리 아야나 리조트(AYANA Resort and Spa, BALI)와 림바 짐바란(RIMBA Jimbaran BALI by AYANA)에 가면 시선이 닿는 곳곳마다 수려한 해변이 펼쳐진다. 물과 함께하는 즐길 거리가 넘친다. 그 중 백미는 풍성한 부대시설과 편리한 셔틀버스이다. 인도양과 맞닿은 이 특별한 리조트에 물과 바다 그리고 해변을 즐기는 방법이 무궁무진하게 준비되어 있다.

발리 아야나 리조트

아야나 리조트의 프라이빗 빌라인 클리프 빌라(Cliff Villas)에 묵으면 절벽 아래 펼쳐진 인도양의 절경을 감상하며 고급스러운 전용 풀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이곳엔 리버 풀(River Pool)이 있다. 강에서 채취한 돌로 만든 2층 구조의 풀장이다. 한가로이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고 캔버스 파라솔 아래에서 큼직하고 푹신한 선베드에 누워 느긋하게 쉬기에도 좋다.

아야나 리조트의 야외 수영장 인피니티 에지드 풀(Infinity Edged Pool)은 끝없이 펼쳐지는 인도양을 배경으로 수영장이 바다로 연결된 듯 보인다.

풀 딸린 독채형 객실 카바나 8곳
락바에선 수상 불꽃쇼도 펼쳐져

림바 짐바란 토게(To’ge) 레스토랑 옆에 자리한 어퍼 풀(Upper Pool)은 선베드와 킹사이즈 베드가 마련되어 있다. 싱그러운 밀림을 바라보며 햇살의 온기를 만끽할 수 있다. 림바 짐바란에는 카바나 풀(Cabana Pool)이 딸린 독채형 객실 ‘카바나’가 총 8곳 있다. 카바나 풀은 프랜지파니 나무와 야자수로 둘러싸여 있다. 라운지체어·공의자·해먹 등의 실내·외 가구와 장식이 배치되어 있다. 쓰리 멍키 풀(Three Monkeys Pool)은 테라스에 분수가 설치되어 있어 흩날리는 물보라를 맞으며 신나는 한 때를 보낼 수 있다. 편안하게 수영을 즐긴 후 허해진 속을 달랠 풀사이드 레스토랑도 갖추고 있다.

아야나 리조트의 명소는 락 바(Rock Bar)다. 락 바에선 수상 불꽃쇼가 펼쳐진다. 높은 파도가 밀려와 산호초 해안에 부딪히는 순간에 맞춰 폭죽이 터진다. 지상낙원에서 찬란한 바다 위로 떨어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축배의 잔을 기울일 수 있다.

발리 남부에서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일몰을 감상하려면 림바 짐바란 내 루프탑 바 레스토랑 유니크(UNIQUE)를 가면 된다. 수영장을 중심으로 넓은 라운지와 안락한 소파베드가 있다. 좀 더 친밀한 시간을 보내려는 숙박객들을 위해 메자닌도 갖춰 놓았다.

림바 짐바란 내 범선 형태의 로비는 범선을 닮았다. 로비를 중심으로 1만㎡ 규모의 물놀이 시설이 배치되어 있다. 6개의 테마별 수영장은 수영장별로 각기 다른 파란색의 모자이크로 마감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수영장과 연결된 폭포·분수·계곡이 서로 다른 높이에서 물줄기를 뿜어내는 광경도 재미다.

아야나 리조트엔 전용 해변 쿠부 비치(Kubu Beach)가 있다. 오목하게 들어온 만이 고요한 정취를 선사한다. 해변에는 오염되지 않은 순백의 모래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점심으로 피크닉 도시락을 주문하고, 시원한 대나무 그늘이 있는 카바나에 누워 쉬면서, 햇살과 파도를 벗 삼아 놀다 보면 하루가 저문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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