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환율올라 수입물가 3%상승|연말물가에 위협요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9월중 우리나라경제는 환율인상과 수출금융확대 등 수출촉진책에 힘입어 수출이전년동기비 12%증가한 25억7천2백만달러, 수출신용장(L/C)내도액이 16·8% 늘어나 14억4천7백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전년동기비 4·2% 줄어든 23억2천1백만달러에 그쳐 통관기준으로 2억5천1백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냄으로써 해외부문이 호조를 보였다.
14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월간경제동향에 따르면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월이래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경상수지적자도 9월중에는 금년 목표인 7억달러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그러나 물가는 농수산물의 일부 출회부진과 연탄가격조정 등으로 도매가 0·3%, 소비자물가가 0·8% 올라 전년말 대비 각각0·5%, 3%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수입물가는 달러베이스로 4·4%가 하락했으나 8%에 달하는 환율인상으로 3%의 상승을 보여 연말물가에 위협을 주는 요인으로 등장했다.
한편 8월중의 산업생산, 출하지수는 전월비 0·8%, 1·2%가 감소했으며 제조업가동률도 7월의 79·6%에서 8월중에는 78%로 떨어져 경기변동지수는 7월의 103·5에서 0·2포인트가 떨어진 103·3을 나타냈다. 실업률도 7월의 3·5%에서 3·8%로 늘어 경기침체를 반영했다.
투자동향을 나타내는 공업용 건축허가면적도 전년동월비 8·5%가 줄었고 기계수주는 19·8%의 감소를 보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