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하락폭 중점논의|아직도 실세보다 시세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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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선진5개국(G-5) 재무장관들이 지난달 22일 뉴욕에서 모임을 가지니데 이어 5일 하오 서울에서 다시 만나 미달러화의 실세화를 중심으로 한 세계의 통화질서의 개편방안를 논의한다.
6일 열리는IBRD·IMF총회 전략조정을 위한 선진10개국 (G-10)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갖는 G-5회의는 지난번 뉴욕회의에서 합의하 미달러화의 대외가치를 어느 수준까지 끌어내릴 것인지, 또어면 방법으로 밀고나갈것인지가 논의의 대상이 될것으로 보인다.
지나번 뉴욕회의에서 각국정부의 협조개입으로 과대평가되어 있는 미달러화를 실세화시키기로 합의본이후 달러화는 4일까지 일본엔화에 대해 11.7%떨어진것을 비롯, 서독마르크, 프랑스 프랑화등 각국통화에 대해 4∼8%씩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달러화 실세화의 표적이 되고 있는 구가에은 시세가 예낭보다 빡리 침탄러 상금읗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5개국재무상관들을 비롯, IMF(국제통화기금)및 IBRD(세계은행)총재등 국제금융기구 대표들은 아직도 달러화의 실세화가 미흡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이들은 달러화의 실세화(평가절하) 로 강국의 무역적자를 줄이는 것이 보호무역 바람을 잠재울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보고 달러화가 어느 수준까지 계속 떨어지도록 해야한다는 의견을 내고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열리는 서울 G-5회의는 뉴욕회의 이후의 진전상황을 검토히고 달러화의 대외가치를 어느선에서 안정시켜야 할 것이지, 그것을 위해 협조개입을 어떻게 해갈것인지를 집중 토의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아직오 20%가량 실제이상으로 고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5개국 재무잗관들은 또 현재의 변동환율제도를 고쳐나갈 것인지의 문제도 논의할 예정인데 프랑스의 목표권역 변동환율제(타기트 존)도입 주장에도 얼마불구하고 현행체제를 지속해 나가자는 것이 다수 의견이다.
서울의 G-5회의는 개회장소·시간에 대한 보안이 철저히 유지되고 있다. 그런데 지난달 22일 뉴욕에서 열린 선진 5개국 재무장관회의 이후 달러화의 대외가치를 끌어내리기 위해 각국이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를 내다판 금액은 35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IBRD·IMF총회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이후 10월 1일까지 달러화의 가치를 떨어뜨리기위해 인위적으로 이같은 달러매각작전을 벌였다고 분석하고 일본이 15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이 2억3천만달러, 프랑스와 서독이 각각 2억5천만달러, 영국이 2억달러정도 규모였다고 밝혔다. G-5국가외에도 이탈리아를 비롯해서 네덜란드·벨기에도 공동보조를 취했다고 이소식통은 밝혔다.
G-5회의는 회의내용 및 참석자들의 중요성 때문에 회의의 정혹한 시간과 장소를 비밀에 부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저녁식사를 하며 회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G-5회의 참석자는「제임즈·베이커」미재무장관을 비롯,「다께시다·노보루」일본대장상,「피에르·베테고보이」프랑스 재무장관,「J·바른케」서독경제협력상,「G·리틀러」영재무성차관이다.

<도표>달러화의 대주요통화 환율추이 (달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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