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상권 첫 백화점 신세계 김해 23일 개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6면

기사 이미지

오는 23일 김해시 외동 여객터미널에 문을 여는 신세계백화점 김해점의 전경. [사진 신세계백화점]

경남 김해 지역 첫 백화점이 문을 연다. 신세계는 오는 23일 김해시 외동 여객터미널에 전체 면적 14만6425㎡(약 4만4300평), 영업면적 5만9506㎡(약 1만8000평) 규모로 백화점·이마트·일렉트로마트·키즈파크 등을 갖춘 ‘신세계백화점 김해점’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신세계는 인구 53만 명의 중형도시인 김해지역 상권의 특성에 맞는 점포 설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해점은 백화점과 쇼핑몰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다. 이 지역에 자녀를 가진 30~40대 가족 단위 구성원 비율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가족 동반 방문객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뽀로로 빌리지’를 비롯한 지역 최초의 대형 서점, 유명 식음료 브랜드 매장, 아동 중심의 문화센터를 조성했다.

특히 지역과의 상생에도 신경을 썼다. 이번 김해점 오픈으로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스타벅스코리아 등 파트너사가 1700여 명을 김해시민으로 우선 채용해 지역 고용난 해소에 나선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백화점으로서 김해 시민들과 상생·발전하는 점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