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 백남준(1932~2006)과 천경자(1924~2015)의 대규모 추모전이 14일 시작됐다. ‘백남준 ∞ 플럭서스’는 1960년대 이후 백남준의 활동과 관련된 아방가르드 운동을 200여 점의 소장품을 통해 미술사적으로 재조명했다. 7월 20일 그의 생일에는 현재 개보수중인 백남준 기념관(현 창신동 집터 한옥)에서 기념행사도 열린다.
‘바람은 불어도 좋다. 어차피 부는 바람이다’에서는 천 화백이 1998년 서울시에 기증한 93점 전작과 소장가 대여품 ‘고’(1974) ‘초원 II’(1978) ‘막은 내리고’(1989) 등 총 100여 점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월요일 휴관.
글 정형모 기자 hyung@joongang.co.kr, 사진 서울시립미술관